얼마전 횡문근 융해증이라는 질환이 발생해서 한동안 고생 했었습니다. 여름철에 운동을 무리하게 할 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약 1주일 정도의 치료 기간 동안 경험 했던 횡문근융해증 자연치유 후기를 알려드리니 참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횡문근융해증 증상
횡문근 융해증은 분명한 증상이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 증상은 자연치유 회복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4가지를 알려드리니 참고하셔서 운동 후 몸 상태가 이상하게 느껴지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근육통
저의 경우 달리기 이후 강도 높은 허벅지 운동을 한 이후에 증상이 발생했는데 4가지 증상이 몸에 나타났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난 증상은 근육통이었습니다. 허벅지 부위에 알이 배긴 것처럼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근육통 정도로 생각했었죠.
붓기
그런데 이후에 허벅지 근육에 붓기가 발생했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부풀어 오르면서 다리를 오므리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팽팽해졌습니다. 이후 걷는 자세가 불편해졌고 붓기 때문에 뛰는 것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운동을 심하게 해서 그런가 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콜라색 소변
가장 놀랐고 몸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증상입니다. 운동을 마치고 3 ~ 4시간 이후 소변을 보는데 소변이 빨간색으로 나왔습니다. 완전히 빨간색은 아니었으며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콜라색’ 소변이었습니다.
방광염 같은 증상이 생겼을 때는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새빨간 소변이 배출됩니다. 그러나 횡문근융해증 소변은 빨간색이 아니라 어두운 붉은색으로 콜라색이라는 표현이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무기력증
그 다음 증상으로 무기력증이 찾아왔습니다. 무기력증은 횡문근융해증 증상이 발생한 다음날 부터 발생했습니다. 온 몸에 기력이 빠져서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조금만 걸어도 몸이 지치게 되었습니다.
횡문근융해증 발생 원인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파열로 인해 근육 세포 내에 있는 미오글로빈이 혈액으로 유출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근육이 파열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많은 파열 원인은 ‘고강도 운동’입니다. 근육 효소가 혈액으로 유입 되면서 혈중 근육 효소 수치가 정상 범위인 1,000UI/L 이상이 되면 횡문근 융해증으로 진단합니다.
주로 고강도 운동을 하는 프로 운동선수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축구, 풋볼, 마라톤, 크로스핏 등의 운동을 할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상체 근육 보다는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하네요. 저도 달리기와 함께 허벅지 운동을 했다가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주로 크로스핏 체육관에 다니거나 웨딩사진 촬영 전 다이어트, 바디 프로필 준비를 할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진단 및 검사
콜라색 소변을 본 다음 날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증상을 들어본 후 횡문근융해증 질환이 의심된다고 하며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혈중 근육 효소 수치가 20,000IU/L 이상이 검출 되며 기준치인 1,000IU/L를 크게 초과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당장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습니다. 운동을 계속 하게 되면 급성 신부전증이 와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죠. 증상 초기에 빨리 회복하지 못하면 오랜 기간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1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횡문근융해증 자연치유 과정
병원에 입원했지만 실질적인 치료는 자연치유 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소변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수액을 맞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 하는 것 이외에 다른 처방은 없었습니다. 약도 먹지 않았으며 오로지 휴식과 소변 배출에만 집중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했지만 약물 치료 보다는 자연치유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자연치유 회복기간
총 회복기간은 약 1주일이며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니 혈중 근육 효소 수치는 정상화가 되었고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도 별다른 처방이 없었기 때문에 집에서 쉬면서 치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횡문근융해증 질환은 잘못하면 신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중증인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증상이 의심될 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입원을 할 수 있다면 입원해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특별한 처방은 없겠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횡문근 융해증 자연치유 후기를 공유했습니다. 혹시나 운동 후에 비슷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참고하셔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1 ~ 4일차 : 빠르게 혈중 근육 효소 수치 감소
- 4 ~ 5일차 : 수치 감소 및 안정화
- 7일차 : 혈액 재검사 및 검사 결과 확인 후 퇴원
알아두면 도움되는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