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정산이 되면 각종 공제항목 때문에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 세액공제 차이 기준을 명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알고보면 쉬운 내용이니 놓치지 말고 챙기셔서 세금 돌려 받으시기 바랍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세액공제 차이
연말정산 과정에서 소득공제 세액공제 차이는 ‘공제하는 대상’입니다. 소득공제는 세금을 계산하는 기준 소득인 ‘과세표준’을 줄이는 것입니다. 과세표준이 줄어들면 연봉이 줄어드는 것과 같기 때문에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세액공제는 이미 산출된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하는 것입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란 무엇인가요?
소득공제는 말 그대로 과세 대상 소득을 줄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봉에서 일정한 금액을 공제하여 과세표준을 낮추는 방식을 소득공제라고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단순 계산으로 예를 들어볼까요? 아래의 2024년 기준 과세표준을 참조해 보겠습니다.
| 과세표준(2024년 기준) | 세율 |
| 1,200만 원 초과 ~ 4,600만 원 이하 | 15% |
| 4,600만 원 초과 ~ 8,800만 원 이하 | 24% |
연봉이 5,000만 원인 사람은 24%의 세율이 적용되어 1,200만 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여기서 500만 원의 소득공제를 하면 실제 연봉인 5,0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공제해 4,500만 원이 연 소득이 됩니다. 그러면 과세표준이 1,200만 원 ~ 4,600만 원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15%의 세율이 적용되어 675만 원의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납부해야 할 세금이 1,200만 원에서 675만 원으로 무려 525만 원이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연 소득이 특정 과세표준 구간을 약간 초과하는 경우라면 최대한 소득공제를 받아서 과세표준 구간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단계만 내려가도 내야 할 세금이 몇백만 원이 줄어드니까요.
그렇다면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할 수 있는 주요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요?
- 소득공제 주요 항목
- 기본 소득공제 : 근로소득, 인적, 경로우대, 장애인, 한부모, 부녀자
- 특별 소득공제 : 보험료, 주택자금,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 추가 소득공제 : 교육비, 의료비, 기부금
- 연금저축 및 장기펀드 공제 : 연금저축 납입액, 퇴직연금 납입액
- 신용카드 사용금액 공제 : 신용카드, 체크카드 / 현금영수증, 전통시장 / 대중교통, 도서 및 공연비, 박물관 및 미술관
- 기타 : 개인연금저축, 노란우산, 주택마련저축
연말정산 세액공제란 무엇인가요?
세액공제는 이미 계산된 세금에서 직접 차감되는 금액입니다. 과세표준에 따라 납부해야 할 세금이 산출된 후, 납부할 세액에서 일정 금액을 빼주는 것을 세액공제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에 따라 산출된 세금이 100만 원인데 3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실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70만 원이 됩니다. 산출된 세액에서 직접 차감되기 때문에 소득 수준과 무관합니다.
아래는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요 항목입니다.
- 세액공제 주요항목
- 근로소득 세액공제
- 특별 세액공제 :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 자녀 관련 : 자녀 세액공제, 출산 및 입양
- 연금계좌 :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납입액
- 월세액 세액공제
-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 외국납부 세액공제
-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세액공제
- 기타 : 농어촌 특별세, 납세조합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