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Wylsacom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신형 맥북프로 소식에 시끌벅적한 요즘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기본형(보급형) 스펙에서 전작에 비해 달라진 점 많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 맥북 프로 M4 vs M3 차이점 4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맥북 프로 M4 vs M3 칩셋 성능
현재 신형 M4 맥북 프로의 언박싱 영상이 공개 되면서 출시 전에 상당히 신뢰도가 높은 스펙이 유출되었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바로 “M3와 비교했을 때 M4는 얼마나 좋아졌나?’ 입니다. 이번 유출 영상을 공개한 러시아 유튜버 와일사컴(Wylsacom)이 실시한 긱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아래에서 살펴볼까요?
M4 | M3 | |
CPU | 10 코어 | 8 코어 |
싱글 코어 | 3,864 | 3,000 |
멀티 코어 | 15,288 | 11,800 |
M4 맥북 프로 모델은 10 코어 CPU가 적용되어 있고, 테스트 결과는 싱글 코어 3,864 점, 멀티 코어 15,288 점을 기록했습니다. 전작인 M3 모델은 8코어 CPU, 싱글 코어 3,000 점, 멀티 코어 11,800 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의 변화인지 체감 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경우 벤치마크 점수의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쉽게 체감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M4 맥북 프로는 M3에 비해 약 20 ~ 25% 빨라졌습니다.
2. 기본형 색상 옵션
M3 맥북 프로가 출시 되었을때 새로운 색상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곧바로 맥북을 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새로운 색상인 ‘스페이스 블랙’은 M3 Pro 칩셋 이상에서만 선택 할 수 있었습니다. 실버 맥북 프로를 3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멈칫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주된 일은 블로그, 유튜브 영상 편집, 간단한 코딩 정도의 작업인데 M3 Pro 프로세서는 오버 스펙이었기 때문이었죠… 단순히 새로운 색상 때문에 60만 원을 더 주고 업그레이드 하기에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M4 맥북 프로 시리즈에는 기본형도 스페이스 블랙 색상이 적용 되면서 모든 모델에서 원하는 색상을 선택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색상 추가 만으로도 좋아할 분들이 제법 많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3. 기본 RAM 용량
애플은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서 ‘RAM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비싼 RAM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생산성 작업에 많이 사용 되는 맥북 프로는 RAM 용량에 따라 일의 효율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Wylsacom에 의하면 이번에 출시 되는 M4 맥북 프로에는 보급형 모델에도 16GB RAM이 적용됩니다. 맥북 프로 기본형의 RAM 용량은 2016년 전까지만 해도 4GB였으며, 2016년 부터 13인치 모델에 8GB RAM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애플이 8년 만에 RAM 표준을 상향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본 RAM 용량이 업그레이드 된 이유는 바로 애플의 AI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적용 때문입니다. AI를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 아이폰16, 아이패드, 맥북의 표준 RAM 용량은 올라 갈 수밖에 없죠.
기본 RAM이 높아지는 것은 좋은데 소비자 입장에서 걱정되는 부분은 ‘가격’입니다. 유독 RAM 장사를 한다고 비판을 많이 받는 애플이 과연 RAM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가격을 얼마로 책정 할 것인지 궁금한 것이죠.
최근 몇 년간 맥북의 가격은 동결되고 있고, 맥북 판매량은 PC 시장에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가격을 올리기도 동결 하기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과연 애플이 M4 맥북 프로의 가격을 어떻게 출시 할지 궁금해 지네요.
4. 썬더볼트4 포트 개수
듀얼 모니터를 포함해 외장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면 USB 포트 개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M3 맥북 프로 기본형은 왼쪽에 썬더볼트 4 포트가 2개 밖에 없었습니다. M3 Pro 이상의 모델에서 3개의 썬더볼트 4 단자를 쓸 수 있었죠.
Wylsacom에 의하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M4 맥북 기본 모델에서는 썬더볼트 단자 3개가 적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M3 맥북 프로를 구입하지 않았던 2번째 이유가 바로 USB 포트 개수 때문이었습니다. 사소해 보여도 막상 포트가 부족하면 필요할 때 외장 HUB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맥북 프로 M4는 노트북을 오픈 한 상태로 외장 모니터 2개를 연결 할 수 있습니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분에게는 정말 희소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맥북 프로 M4 모델과 M3 모델의 차이점 4가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자잘한 옵션으로 급 나누기를 하던 애플이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등급 구분에는 옵션 장난보다 더 본질적인 프로세서 성능에 집중하는 것 같네요.
이러한 변화는 판매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함일까요? 아이폰 17 시리즈에서는 가장 판매량이 낮은 ‘플러스’ 모델을 ‘슬림’ 모델로 변경해서 출시 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이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환영이죠.
그동안 자잘한 옵션으로 급 나누기를 하던 애플의 변화는 저처럼 맥북을 바꿀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이번에 M4 맥북 프로를 구입할 계획인데 구입하면 언박싱 소식과 함께 자세한 리뷰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